2023. 7. 20. 15:15ㆍSports/Football
크게 기대를 모았던 22-23 시즌을 어떠한 성과도 올리지 못하고 마무리하면서 대대적인 변혁이 예고되고 있는 토트넘인데요. 제일 먼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었습니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라 사뭇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선수단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토트넘 영입 선수 (이적, 임대복귀 완료)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한 선수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번 시즌 주요 자원으로 쓰일 선수는 데스티니 우도지 뿐입니다. 우도지는 2022년 8월 토트넘과 이적 합의 후 22-23 시즌은 우디네세에 임대 형식으로 잔류를 하였다가, 이번 시즌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우도지는 윙백 유형의 측면 수비수로 압도적인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도 큰 편이어서 1:1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쉽게 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좌측 풀백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양면에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시즌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토트넘의 첫 번째 영입 선수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입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로 세리에 A의 엠폴리로부터 토트넘으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이 지급한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270억 원)입니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엠폴리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일레븐급 골키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비카리오의 장점이 선방인 만큼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새롭게 구성될 수비진과 함께 토트넘의 골문을 굳건히 지켜주길 기대해 봅니다.
토트넘의 두 번째 영입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입니다. 매디슨은 영국 국적의 축구 선수로 레스터 시티로 부터 이적을 하였습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6억 원)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는 검증된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매디슨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애타게 찾던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갖고 있음에도 볼 배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에게는 그야말로 단비 같은 선수인 셈입니다. 또한, 오른발 킥력이 좋아서 골문 근처의 혼전 상황이나 프리킥을 시전 할 때 새로운 루트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토트넘의 세번 째 영입 선수는 마노르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축구 선수로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풀럼으로 임대 이적을 했던 선수입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자유 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토트넘으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솔로몬 선수의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처음에는 손흥민의 백업 자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프리 시즌 경기 이후 준수한 경기력으로 인해 쿨루셉스키를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발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만큼 손흥민과 좌우에서 스위칭하면서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2. 토트넘 영입 선수 (진행 중)
토트넘에서 가장 시급한 포지션인 센터백에서는 두 선수와 연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 번째 선수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드몽 탑소바입니다.
탑소바의 강점이 스피드인 만큼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입니다. 탑소바는 토트넘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센터백 후보이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적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선수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미키 판더벤입니다. 탑소바 선수와 마찬가지로 스피드가 장점인 이 선수는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어 제2의 버질 판다이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새롭게 선보일 공격 축구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토트넘의 꼭 필요한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탑소바, 판더벤 두 선수가 모두 토트넘에 오면 좋겠지만, 무리한 협상으로 꼭 필요한 선수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추가로 케인이나 호이비에르 선수가 이적할 경우 새로운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영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링크는 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3. 토트넘 예상 라인업
그 어느 때보다 수비진이 중요한 시즌이기 때문에 센터백은 로메로와 탑소바 또는 판더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좌우측 풀백에는 벤데이비스나 포로 대신 수비가 좋은 우도지와 에메르송이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필더의 경우 수비 미드필더인 비수마와 공격 미드필더인 매디슨, 벤탕쿠르 또는 스킵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공격진은 케인의 이적이 유력해진 가운데 손흥민, 히샬리송, 솔로몬 또는 클루셉스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23-24 시즌 토트넘 영입 선수와 예상 라인업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계획하는 영입이 제대로 이루어져서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꼭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